
최병길 PD가 방송인 서유리와의 결혼 생활 중 빚어진 채무 이슈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최병길 PD는 3일 자신의 SNS에 자신과 서유리가 5대5로 지분을 갖고 있는 로나유니버스의 주주명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 PD는 “이게 제가 갖고 있는 최신 주주명부다”라며 “부대표가 당신 지분 없다고 얘기한 거요? 그 사람은 열받으면 별소리도 다하는 사람이다. 저도 지긋지긋해했던 거 누차 얘기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적자투성이인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제 개인 음료수 하나 사먹은 적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리고 자꾸 지분으로 걸고 넘어지는데, 만에 하나라도 지분이 없었다고 해보자. 그랬을 경우 당신에게 피해가 뭐냐. 어차피 당신이 넣은 돈 내가 다 돌려주기로 한 거 아니냐. 회사 망해서 본 피해는 제가 고스란히 파산으로 봤는데 당신은 개인 아파트도 지키고, 남편 사기꾼으로 몰아서 이미지 챙기고, 손해 본 게 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한창 일을 진행 중인 상황인데 또 이렇게 제 이미지를 망쳐주시니 일은 보나마나 또 안 되겠다. 그럴수록 당신 채무 갚는 날은 멀어지기만 한다. 사업도 결혼도 지금도 모든 상황을 누가 악화 시켰는지 되돌아보라. 이렇게까지 책임 전가하는 투로 얘기하고 싶진 않았는데, 분명 자기 팔자를 망치고 있는 것 본인 스스로다”라고 덧붙였다.
최 PD와 서유리는 2019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이혼 과정에서 금전 관련 갈등을 빚은 두 사람은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최 PD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항간에 불거진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서유리에게 진 채무는 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와 제가 50: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다. 그로 인해 여의도에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 때 일을 잊었냐. 내 지분은 없었고, 부대표 최X호 씨가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 녹취도 남아 있다”면서 “사업 부채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국 유학 빚,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 비용이 대부분이 아니었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계속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대중에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