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진의 아내가 승무원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28일 류진의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2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아내의 속마음, 그리고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류진이 아내와 아내의 25년 지기 승무원 시절 친구들과 만나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 친구는 “(류진의 아내가) 본인이 원해서 승무원을 그만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고, 류진의 아내는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두고 비행할 여건도 주어졌는데 2세 무렵에 다시 복직했지만 6개월도 안 돼 병가를 냈다”며 “아들이 분리불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들이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 않았다고. 엄마가 비행 때문에 일주일을 안 오니 건강에 탈이 났다며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장염에도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일 밤 아빠가 차 태워 동네를 몇 바퀴 돌아야 겨우 잠들었고, 내가 오면 또 아무렇지 않더라”며 “3개월을 그렇게 반복하다 서로 힘들어졌다. 병원에서는 ‘약이 없다. 동생을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둘째를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류진은 2006년 6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