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현장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오후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엔 무려 1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개된 결혼식 현장 화보에서 두 사람은 매 순간 밝은 미소로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결혼식을 앞두고 김준호, 김지민은 청첩장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가 되어 영원한 시간들을 보내려고 한다.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려 한다” 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담당한 아이웨딩 측 관계자는 “수많은 연예인커플 결혼 준비를 담당해 봤지만,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결혼준비 과정이 가장 유쾌하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배려가 넘치는 결혼준비였다“라며 “결혼식도 두 분의 성향이 그대로 전달된 감동과 즐거움, 눈물과 웃음이 함께한 유쾌한 결혼식 이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김준호와 절친한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거미, 변진섭이 불렀다. 2부에서는 방송인 변기수, 홍인규가 2부 사회를 맡고 방송인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축가를 불렀다.
특히 박성광 등 동료 연예인들의 하객 인증샷에 따르면 방송인 김대희가 김지민의 손을 잡고 아버지 역할로서 버진로드를 함께 걸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대희는 한 방송에서 “(김)지민이 아버님이 2017년에 돌아가셨는데 결혼하게 되면 아버지 대신 내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KBS 개그 선후배의 각별하고 애틋한 사이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또 이날 두 사람의 부케를 받은 사람은 개그계 동료 방송인 한윤서였다. 그는 결혼식 직후 “준호지민 축하해용. 결혼계획이 전혀 없는데 시집 안 간 사람이 없어서 제가 부케 받게됐다는”이라고 밝혔다.
한윤서는 “6개월 안에 시집 못 가면 평생 못 간다는데. 미신인걸로 제발”이라며 “근데 이제 진짜 나만 남았네”라고 털어놨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각자 연예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202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14일 오후 김지민이 고정 MC로 출연중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