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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한국 안 돌아오나…故서희원 묻힌 금보산 이사설

한현정
입력 : 
2025-06-20 08:45:59
사진 I 구준엽 SNS
사진 I 구준엽 SNS

클론 구준엽(56)이 대만 스타이자 아내였던 故 서희원(쉬쉬위안)을 떠나보낸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아내의 묘지가 있는 금보산 인근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9일 “약 두 달 전 구준엽이 금보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보러 왔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을 최근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금보산 전경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분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희원의 모친은 “그런 말은 들은 적 없다. 다만 구준엽이 희원이를 정말 사랑한다”고 전했다.

12kg 빠지고 얼굴이 까맣게 탄 구준엽(우). 사진 ㅣ황춘매 SNS
12kg 빠지고 얼굴이 까맣게 탄 구준엽(우). 사진 ㅣ황춘매 SNS

지난 달 12일에도 그녀는 야윈 구준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사진 속 구준엽은 쇄골과 목 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모는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얻었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서희원의 옛날 번호로 연락을 취했고, 극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사랑은 뜨거웠으나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 구준엽은 식음을 전폐한 채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럼에도 매일 아내의 유해를 안치한 금보산을 찾고, 아내를 기리는 동상을 제작하고 있다.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 보내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애끊는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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