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딴딴이 전 부인 은종이 공개한 폭행 영상에 반박했다.
18일 윤딴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은종이 올린 영상은 2시간 가량의 다툼 중 일부 영상이다. 1시간 가량 은종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라며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은종은 욕설과 고성, 폭언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은종이 제기한 상간 소송에 대해서는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다.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000만원의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원 판결이 났다”고 전했다.
은종이 재산을 갈취했다는 주장도 했다. 윤딴딴은 “지금까진 약속만으로 재산을 넘겼지만 이혼 시점에 대한 각서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했더니 작성하지 않았다”며 “더이상 금전적 요구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이전 합의서를 들먹이며 2000만원을 요구했고, 주지 못하자 사건을 터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과 자신은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었다는 윤딴딴은 “저의 폭행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툼이 없이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은종에게 메시지도 남겼다. 윤딴딴은 “나는 재산도 다 잃고 명예도 다 잃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서로의 11년, 이렇게 진흙탕에서 마무리하지만 진흙에서 나와 씻은 후 새 옷을 입고 서로 좋은 삶을 살 수 있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은종은 지난 12일 윤딴딴과의 이혼 사실을 직접 알리며 이혼 사유로 윤딴딴을 상대로 한 상간 소송 승소 및 폭행 사실을 전했다. 이어 17일에는 윤딴딴에게 폭행을 당한 정황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해 충격을 줬다.
이에 윤딴딴이 일방적 폭행이 아니라며 또다시 반박해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