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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후 숨진 채 발견’ 日 가수, ‘에스파 표절’ 그룹 출신이었다

한현정
입력 : 
2025-06-12 11:40:20
사진 i  이타가키 미즈키 SNS
사진 i 이타가키 미즈키 SNS

일본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가 사망한 가운데, 고인이 그룹 ‘에스파’의 곡 ‘위플래시(Whiplash)’ 표절 의혹에 휩싸인 그룹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이타가키 유족은 지난 4월 17일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부터 앓아온 정신 질환으로 인해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 상태였다”며 “경찰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수색을 이어가던 중 최근 도쿄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고 알렸다.

유족은 이어 “이타가키는 항상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연예 활동에 성실히 임해왔다. 활동 복귀를 위해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딛던 중에 생을 마감하게 돼 본인 또한 억울하고 아쉬웠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이타가키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팬들과 그의 활동을 도와준 모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인의 작품들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고인의 사망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월 초순으로 추정된다.

사진 I 유튜브 어뮤즈 AMUSE
사진 I 유튜브 어뮤즈 AMUSE

이후 그의 비보와 함께 고인의 속해있던 그룹 ‘밀크’(M!LK)가 에스파의 히트곡 ‘위플래시’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일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밀크가 올해 3월 발매한 ‘イイじゃん’(이이쟝/EJan)이 ‘위플래시’의 일부 멜로디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나왔다. 당시 밀크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00년생인 이타가키는 2014년 일본 보이그룹 ‘밀크’(M!LK)로 데뷔, 2020년 팀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2013) ‘마을 의사 점보!!’(2013) ‘사내 매리지 허니’(2020) ‘바보 녀석의 키스’(2022), 영화 ‘솔로몬의 위증’(2015) ‘말하고 싶은 비밀’(2023)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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