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국뽕 NO”...‘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예능 판도 바꾸나[MK현장]

양소영
입력 : 
2025-06-10 11:17:53
방송인 전현무(왼쪽부터), 골프선수 박세리, 음악가 장한나, 방송인 지예은, 이창수 PD. 사진|강영국 기자
방송인 전현무(왼쪽부터), 골프선수 박세리, 음악가 장한나, 방송인 지예은, 이창수 PD. 사진|강영국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로부터 출발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진정성 넘치는, 크레이지함”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2 새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창수 PD와 방송인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이 참석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본업에 미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한국인들의 치열한 삶과 성공 스토리를 담아내는 예능이다. ‘KRAZY’는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의 열정과 도전을 상징한 것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보다 흥미롭고 생생하게 조명한다.

이창수 PD는 과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이창수 PD는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만들 때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능을 하고 싶었다”며 “1년 전 민희진 전 대표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던 차에 나온 프로그램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크레이지 해야 하는지 민 대표님이 보여주셨다고 생각했다. 그런 한국인 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역시 해외에서 성공한 분은 크레이지한 부분이 있었다. 장한나 지휘자, 저희 MC 박세리도 보여줬기 때문에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민희진을 패러디한 이 PD는 “저도 평범하게 기자회견 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KBS 개저씨들에 대해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기억하실 분도 있겠지만 ‘1박 2일’ 땜빵하라고 만들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없어지니까 멋있는 거 만들어 보라고 해서 ‘더 시즌즈’ 만들었더니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우새’와 ‘태계일주’ 사이에 저를 넣어주셨다. 너무 섭섭하다. 스트레스 받아 20kg가 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미우새’보다 20분 늦게 시작하고 ‘태계일주’보다 10분 늦게 시작한다. 맞다이로 들어가도 이길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리는 “오랜만에 KBS 프로그램을 MC로서 하게 됐다”며 “장한나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PD님한테 낚여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체험을 처음 해봤다. 저는 방송이 전문은 아니지만 많은 방송을 해왔는데 역대 최고의 피곤함과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해봐서 이 프로그램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시작했다. PD님이 조금 특별하신 것 같아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된 장한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찰 예능이란 걸 했다. 이창수 PD의 특유 크레이지함 때문에 정신 차리고 나니 저희집 대문을 열었더라. 집과 일상, 쇼핑, 산책까지 공개했는데 정신이 잠깐 어떻게 됐었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너무나도 사랑하고 저를 움직이게 하는 클래식 음악의 기쁨을 많은 분들이 쉽게 즐겨보게 하고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한나는 “저는 집 공개를 한 적이 없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저희 집은 없다. 그런데 촬영하고 싶다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PD님의 진정성 있는 크레이지함에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이 PD에 대해 “정말 ‘또라이’다. 여러 PD를 만나봤지만 그중에서 원탑“이라며 ”그런 감성이 있기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속된 말로 ‘국뽕’ 프로그램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아니다. 다큐로 보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예능으로 재밌게 풀어냈다. 세계 속의 한국인들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느끼실 거다. 일요 예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 ‘태계일주’와 맞붙게 됐다.

이에 전현무는 “물론 쉽지 않은 싸움이다. ‘태계일주’ ‘미우새’ 보다 늦게 시작한다는 건 죽으라는 거다. 불구덩이에 들어가도 이창수 PD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믿는다. 그리고 콘텐츠 성격이 믿음직하다. 경쟁 프로그램과는 아예 다른 내용으로 가는 만큼 신선한 콘텐츠를 바라신다면 분명히 보실 것”이라며 “1회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우상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대박은 아니겠지만 쭉쭉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시간대에 맞대결을 펼치는 기안84에 대해 “기안84도 맞대결을 이야기하더라. 그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친구가 아닌데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견제하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1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