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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만큼만”…하니, 양재웅와 결혼 연기 후 근황

한현정
입력 : 
2025-05-23 08:22:11
사진|하니 SNS, 써브라임
사진|하니 SNS, 써브라임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연인 양재웅 의사와의 결혼을 연기한 뒤 요가 수련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하니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가 수련 중인 사진과 함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 말이 참 반가워서 요가가 좋아졌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가 어려웠으니까. 요가는 나에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를 연습하는 시간’이고,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심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또한 이 글 말미에 “오늘도 숨 쉬었고, 흘렀고, 그걸로 충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니. 양재웅  사진 I 스타투데이, 미스틱스토리
하니. 양재웅 사진 I 스타투데이, 미스틱스토리

앞서 하니는 지난 2022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이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면 결혼을 연기했다.

유족은 병원 측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형사 고소했고, 양재웅은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대한의사협회에 의료 과실 여부, 사망 원인 등에 관한 감정을 의로했지만 협회 측 회신이 늦어지며 올 1월 수사를 중지했다. 그러자 유족이 2월 이의를 제기해 경찰 수사가 재개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4월 14일 수사 일환으로 병원 압수수색을 진행해 전자기록, CCTV 영상, 양재웅 포함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구체적 혐의는 압수수색된 자료를 토대로 한 수사가 마무리된 후 확정될 전망이다.

하니는 이 사건으로 JTBC4 ‘리뷰네컷’ 등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고, 공식 활동을 자제하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서만 조용히 근황을 전해오고 있다. 오는 31일 베트남에서의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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