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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불기소 항고 기각

진향희
입력 : 
2025-05-21 15:23:27
‘나는 신이다’. 사진 ㅣ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사진 ㅣ넷플릭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성폭력 범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유지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 15일 조 PD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 혐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 신청에 대해 기각 처분을 내렸다. 서울서부지검에 이어 서울고검도 조 PD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방송이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조 PD는 2023년 3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해 방영하면서 피해 여성의 동의 없이 나체 영상 일부를 삽입·반포했다는 이유로 JMS 교인들에게 고발당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라며 지난 3월 조 PD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JMS 교인들은 검찰 처분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했으나, 검찰 판단에는 변화가 없었다.

‘나는 신이다’는 JMS 정명석의 성범죄를 비롯한 잊혀져 가던 이단 사이비의 실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다. 지난 2023년 3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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