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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서민재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남친 재차 저격

이다겸
입력 : 
2025-05-18 09:45:51
서민재. 사진l서민재 SNS 캡처
서민재. 사진l서민재 SNS 캡처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 서민재(32·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문제로 갈등 중인 남자친구를 재차 저격했다.

서은우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해.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나는 아무것도 못 해, 아프고 힘들어서, 매일 수 십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라는 글과 함께 태아 초음파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2일 서민재는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 A씨의 이름과 나이, 학교 등 신상정보를 자세히 게재했다.

이후 서민재는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로 A씨와의 갈등을 암시했고, “저 임신시킨 애가 스토킹으로 저 고소한다고, 형사 처벌할 거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법률대리인은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들은 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또 서민재가 주소지로 찾아와 클락션을 울리고 감금 및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결국 A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서은우 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모았으나 2022년 8월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은우로 개명한 그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회복지원가양성과정에 합격하고,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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