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와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과 규현이 신규 예능 ‘케냐 간 세끼’(가제) 촬영 차 케냐로 떠났다.
14일 에그이즈커밍 측에 따르면, 이수근은 은지원, 규현과 함께 tvN 예능 ‘신서유기’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케냐 간 세끼’ 촬영차 출국했다.
앞서 ‘신서유기’ 고정 멤버인 슈퍼주니어 규현은 2019년 11월 15일 방송된 ‘신서유기’ 시즌7에서 이수근, 은지원과 팀을 이뤄 추억의 뽑기 게임에 임하던 중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을 뽑은 바 있다. 이 에피소드의 연속성상에서 파생된 신생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여파로 제작이 지연됐고 6년 만에 촬영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나영석과 이수근의 난데없는 불화설도 말끔하게 종식됐다. 앞서 ‘신서유기’ 차기 시즌 제작이 미뤄지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퍼져나왔던 상황.

이수근은 지난 3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도 이와 관련 “‘신서유기’를 안 한 지 6년 됐다. ‘무슨 일 있냐. 왜 ’신서유기‘ 안 하냐’고 하더라”라며 “나영석 PD가 하는 게 너무 많다. ‘삼시세끼’, ‘윤식당’ 식당 종류가 너무 많아서 순번을 기다리면 밀릴 때가 있다. 스케줄을 무조건 뺄 수 있는 게 아니잖나. 대기하다가 밀리고 ‘지구오락실’하고”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놀러갔다 왔다. 방송적 교류만 없지 개인적 인간적으로 계속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이수근한테 나PD는 한 명밖에 없지만, 나PD한테는 다른 사람들이 많다”고 팩폭했고, 이수근은 “나 PD는 절대적인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근본이 어딘지, 시작점이 어딘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편 나영석 PD와 이수근은 KBS2 ‘1박 2일’을 통해 돈독한 인연을 맺었다. 특히 나 PD는 이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tvN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시리즈, ‘서진이네’ 등 연달아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 1,200석 규모의 단독 팬미팅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