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별세했다.
유족 측은 24일 “변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85세.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씨와 2남(변지명·변지석)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25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은 2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고인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산농고 졸업 후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1969년 MBC로 스카웃된 고인은 당시 최고의 예능 PD였던 김경태에 발탁돼 ‘유쾌한 청백전’, ‘묘기 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또한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과 16, 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것이 공식 활동의 마지막이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