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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봐”…GD-정형돈, 미리본 쌍방통행 브로맨스[MK이슈]

김소연
입력 : 
2025-02-13 17:30:33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드래곤, 정형돈. 사진| MBC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드래곤, 정형돈. 사진| MBC

‘무한도전’이 배출한 레전드 커플,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12년만에 방송에서 재회하는 가운데 첫 방송 전부터 포텐을 폭발시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13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에 앞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 자리에서도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브로맨스 케미는 넘쳐흘렀다.

정형돈, 지드래곤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에피소드에서 ‘형용돈죵’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정형돈은 “넌 패션만 완성하면 된다”고 패셔니스타인 지드래곤의 패션을 지적하고, 명품을 주로 입는 지드래곤에 만원도 안되는 구제 의류를 입히는 등 편견을 깨는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여전히 소비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굿데이’로 재회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브로맨스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두 사람은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듯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는 50분 남짓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케미를 뽐냈다.

지드래곤은 정형돈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형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형돈이 제작발표회 시작을 알리면서 “MBC 셰 예능프로그램”이라며 새를 셰로 발음 실수를 하자 이를 바로 캐치해 “‘셰’요?”라고 장난을 쳤고, 정형돈은 “어떻게 한 마디를 안 놓치냐”며 열성팬을 바라보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지 데프콘은 평이한 어조로 지드래곤에 “아내분 좀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또 정형돈이 자신과 재회 소감을 말하면서 “지디를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유튜브 등 과거 매체를 통해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10년만에 만난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도 된다”고 말하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저희끼리 (만난지) 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출연 소감을 밝히면서도 은근슬쩍 브로맨스 케미를 내비쳤다. 지드래곤은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공백이 안느껴졌다”며 “형들 자체가 좋아서 항상 만나도 웃는 것만 (방송에) 나갈텐데. 근래 (제가) 그렇게까지 웃을 수 있는지 몰랐다. 웃다가 끝났다”고 말했다.

‘굿데이’에 출연한 수많은 스타들 중에도 지드래곤의 마음 속 1위는 바로 정형돈이란다. 지드래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을 묻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형돈, 형이요 형”이라고 정형돈을 쳐다보며 고백했다. 또 정형돈이 “저는 활약도 없는데 지용이 인맥으로 나왔다. 앞으로 (활약을) 할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자 “저는 형돈이 형만 보니 (형의) 활약이 없던 적 없다”고 답하고 “형 옆에 있으면 함께 하고싶다”며 애교를 부리는 등 평소 무대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는 귀여운 동생 모먼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드래곤, 정형돈. 사진| MBC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드래곤, 정형돈. 사진| MBC

이 브로맨스의 방향성은 일방통행이 아니었다. 정형돈 역시 츤데레 같은 매력을 뽐내며 지드래곤에 대한 관심을 끊임없이 보여줬다. 김태호 PD가 지드래곤과 프로그램을 하게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지드래곤이 제 손을 잡아줬다. 잡은 손 더 길게 잡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자 정형돈은 “한 번 잡아보자”며 지드래곤의 손을 잡았다.

또 지드래곤이 “제가 어릴때는 선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노래나 무대를 하며 화합을 보여줬었다. 가수의 꿈을 꾸게 만든 가장 큰 계기였다. 가수가 되고싶은 것도 있지만, 잘 되신 분들 중에도 가왕들만 모임 자리 한켠에서라도 같이 하고싶단 동경이 있었다”고 말하자 “네가 가수왕이지 않나”라고 추켜세웠다.

지드래곤 패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형돈은 “(제가) 손을 대는게 나쁘지 않다”며 “(제가 옷을) 막 고른다고 생각하시는데. 막 골랐으면 얘한테 안어울렸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다. 체형이나 마인드, 그리고 미래, 11년만에 나오는 정규앨범 등 다 생각해서 미리 고르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제가) 손 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지드래곤이) 감사하게도 잘 받아주더라”고 애정을 보였다.

12년간 기다려온 두 사람의 쌍방통행 케미를 볼 수 있는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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