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8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과 함께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세트장 사진이다. ‘택시운전사’는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택시 운전사’ 현장 사진은 광주로 집입하는 고속도로를 계엄군이 탱크과 트럭 등으로 통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언급해 줘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잊지않고 한국의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보게 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영화 ‘피아니스트’ ‘레지던트 이블’ ‘킹콩’ ‘원티드’ ‘인디아나 존스’ ‘그란 투리스모’ 등에 출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해제 요구로 약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붙여졌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