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는 “미정산 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강인석 대표는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은가은 측이 보낸 내용증명을 받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강 대표는 “(나온 기사 등을 보니) 정산 미지급과 업무 방해를 주장하는 것 같은데 스케줄 방해는 전혀 없었고 정산금 미지급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신곡 방해라는 건 곡 한 건에 대한 주장이다. 곡을 낼 때는 회사와 가수가 상의하면서 여러 상황 등을 따져서 최종 결정한다. 특정 곡 한 곡 성사가 안되었다고 회사가 잘못했다는 건, 방해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스트롯2’가 끝나고 거기에 나온 모든 가수들 중 은가은이 제일 곡을 많이 냈다. 수많은 노래를 받아서 모니터링했고 가수와 지속적으로 고민을 함께 해왔다”며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2024년 9월분까지 정산을 한 푼도 빠짐없이 끝냈다. 계약서에 보면 45일 이내에 정산을 해줘야 하고, 45일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예를들어) 10월분은 12월 15일까지 정산해주면 되는 것”이라며 “작은 회사이다보니 어떤 때는 빠르게, 어떨 때는 조금 늦게 정산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지급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산 자료가 다 있다”며 “지난 금요일에 차량 렌트 계약부터 보험료까지 작은 영수증까지 모든 자료를 다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은가은의 법률대리를 맡은 임사라 변호사는 스타투데이에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황”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소속사 측이 스케줄이나 신곡 작업 진행을 방해했으며 정산금이 미납됐다. 정산금 지급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해도 제공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은가은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배경을 설명했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은가은은 TSM엔터와 5년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봄 계약이 만료된다. 은가은이 한달여 전부터 5년간 정산금과 비용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자료를 받지 못해 미지급된 금액이 얼마인지도 아직 파악을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임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서 자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은가은은 지난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22년 방송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7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5세 연하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내년 4월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