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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공협, 올림픽공원 경기장 봉쇄 장기화에 “공연계 셧다운 위기, 정상화 촉구”

금빛나
입력 : 
2026-06-16 14:54:08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 봉쇄가 12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관람객 안전과 대중음악 업계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국내 대중문화 중심지로 불리는 올림픽공원은 봉쇄된 티켓링크 아레나를 비롯해 KSPO DOME, 88잔디마당,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홀, 수변무대 등이 밀집한 구역이다.

현재 티켓링크 아레나는 선거 이후 이어진 경기장 봉쇄로 인해 가동은 중단된 상태며,. 인근 공연장들 역시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경기장 입주 단체들도 업무 차질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 대중문화 중심지로 불리는 올림픽공원은 봉쇄된 티켓링크 아레나를 비롯해 KSPO DOME, 88잔디마당,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홀, 수변무대 등이 밀집한 구역이다.
국내 대중문화 중심지로 불리는 올림픽공원은 봉쇄된 티켓링크 아레나를 비롯해 KSPO DOME, 88잔디마당,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홀, 수변무대 등이 밀집한 구역이다.

공연은 수일 전부터 장비 반입, 무대 설치, 음향·조명 세팅, 리허설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의 출입 통제와 물류 제한이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일정 소화가 불가능해져 공연계 전체가 셧다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로 인해 업계 전반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장소를 킨텍스로 변경했고, 하이브의 위버스콘 페스티벌도 관객 동선과 운영 방식을 전면 조정했다.

이번 주말 개최되는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도 무대를 변경했다. 기존에 사용하려던 티켓링크 아레나 대신 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공간을 축소해 진행하기로 공지했으나, 관객들의 환불 요청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같은 날 KSPO DOME에서는 일본 밴드 킹누(King Gnu)의 내한 공연도 잡혀 있어 집회 인파와 관람객이 겹치는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된다.

향후 예정된 박서진, 유노윤호, N.Flying 등의 공연 역시 대관 장소를 변경하거나 최악의 경우 취소를 고려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준비한 무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이 요구된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현재 공연장 주변 출입 제한과 현장 혼잡으로 인해 장비 반입, 무대 설치, 리허설 등 공연 준비 과정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공연업계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행사가 아니다. 아티스트와 기획사,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공연이 외부 상황으로 차질을 빚으면 그 피해는 관람객과 공연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투표함 증거보존 등 필요한 절차는 관계 기관이 책임 있게 진행하고, 예정된 공연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음공협은 사태 해결을 위해 ▲티켓 취소 수수료 부담 완화 ▲대관료 및 유료 관람권 감면 ▲안전한 대체 장소 이전 지원 등 현실적인 구제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며, 협회 차원에서도 안전 관리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회원사들은 과거 코로나19 확산 당시 업계가 입었던 타격을 언급하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매번 돌발 사태 때마다 현장이 모든 손실을 감당해 온 만큼, 이번에는 기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음공협은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등 대중음악 공연을 주최하는 48개 회원사가 모인 단체로 업계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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