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결혼 전 남다른 스케일의 반려 생활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해 솔직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유재석과 지석진은 세 배우에게 반려동물 이야기를 물었고, 이병헌은 “지금은 아무것도 안 키운다”라며 과거 경험담을 꺼냈다.



이병헌은 “결혼하기 전 엄마와 함께 살 때, 강아지를 최고 27마리까지 키운 적이 있다”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대형견, 중형견이었고, 새끼들까지 합쳐서 순식간에 27마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을 해주는 것도 어마어마했지만, 사실 밥보다 변 치우는 게 훨씬 힘들었다”며 웃픈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그는 주변 지인들에게 입양을 부탁해 현재는 4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뜻밖의 고백에 유재석과 지석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성민은 “나는 고양이를 키운다. 우리 고양이는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현관 앞에서 뒤집고 따라다닌다”고 반려묘의 매력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오는 9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