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공연이 끝나고, 또 다른 팀이 떠날 채비를 했다.
박봄이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행기 안에서의 사진과 함께, 해외 이동 중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도착지는 캄보디아 프놈펜. 5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현지에서 열린 ‘2025 GANZBERG SUPER IDOL I AM THE BEST’ 콘서트 무대에 완전체 2NE1이 오른다. 공연은 대형 맥주 브랜드 간즈버거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늦은 오후부터는 메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박봄을 포함한 씨엘(CL), 산다라박, 공민지 네 사람은 약 3개월 만에 다시 무대를 함께 채운다. ‘완전체’로 만난 마지막 무대는 지난 4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WELCOME BACK’ 앙코르 콘서트였다.
이날 콘서트는 그보다 조금 더 열대적인 배경 위에 그려졌다. 간즈버거는 이전에도 빅뱅 태양의 캄보디아 공연을 후원한 바 있어, 한국 아티스트 초청에 적극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날 역시 태양에 이어 2NE1이 현지를 물들인다.
비행기에서 건넨 짧은 메시지, 그리고 공항을 뒤로한 한 장의 사진은 그 자체로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무대 위 단독이 아닌, 네 명이 함께 서는 순간에 의미가 더해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박봄이 전한 사진 한 장이, 무대와 일상을 잇는 감정의 고리가 됐다
한편 2NE1은 이번 캄보디아 무대 이후, 또 다른 아시아권 팬미팅 및 공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