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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여왕의 귀환은 달랐다…김지원 ‘닥터X’, 첫방부터 11.2% [돌파구]

신영은
입력 : 
2026-10-10 07:44:53
사진ㅣSBS
사진ㅣSBS

배우 김지원의 흥행 메스가 첫 방송부터 통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를 기록했다. 첫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는 2026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첫 방송 중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료 파업으로 공백이 생긴 구서대학교병원에 긴급 투입된 천재 외과 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용역소개소 소장 장희숙(이정은 분)은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 나타난 존재. 오로지 의사 면허와 바닥부터 갈고 닦은 술기만이 무기다. 외과의 계수정. 다름 이름으로는 닥터 엑스”라고 소개했다.

계수정은 첫 날부터 권력자들과 맞섰다. “교수들 앞에서 엎드리고 환자 앞에선 지랄하고. 늙은이한테 수술을 맡기는 너네 같은 무책임한 인간들. 어떻게 하면 그냥 넘어갈까 생각하는 안일한 인간들. 의사이기만 한 인간들. 야 너네 진짜 후져”라고 일침을 날렸다.

계수정은 해고를 당했지만, 새로 병원장 타이틀을 단 부승권(손현주 분)은 계수정을 복귀시키며 앞으로의 구서대학교병원에서의 일을 궁금하게 만드었다.

‘닥터X’는 구서대학교병원의 외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천재 외과 의사 계수정이 부정부패에 찌든 의료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누아르다.

김지원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2024년 방송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극 중 백홍 부부의 애틋한 로맨스를 이끌었던 김지원은 이번에는 감정보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천재 외과 의사로 변신했다.

전작의 성공을 재현해야 한다는 부담과 동시에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은 셈이다.

‘닥터X’는 첫방부터 도감 있는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술 신으로 초반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의료계에 뿌리내린 부패와 불합리한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는 서사 역시 통쾌함을 더했다.

극을 이끄는 김지원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직의 눈치를 보며 권력에 순응하는 의료진 사이에서 거침없이 소신을 밝히는 계수정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부당한 현실에 주저 없이 맞서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안겼다.

첫 방송부터 11.2%를 기록하며 출발선을 힘차게 끊은 ‘닥터X’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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