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공포 체험장에서 김지은의 의리에 감동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무더위엔 긁캉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주연, 정은지, 김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마지막 주자는 잔액을 전부 결제해야 한다는 말에 미션에 최선을 다했다. 첫 번째 미션은 ‘어둠 속의 DNA’로 안대 쓰고 춤추며 목표 지점에 찾아가는 게임이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유재석·지석진vs 김종국·송지효의 대결. 터보의 ‘트위스트 킹’이 나오자 신이 난 김종국은 여기저기 누비며 춤을 췄고 유재석은 “종국이만 나오면 왜 터보 노래를 트는 거냐”며 노래를 중단시켰다.
이때 코르티스의 ‘레드레드’가 나오자 유재석은 나름 칼군무를 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부장님 스타일의 춤을 선보였다. 음악이 종료된 후 유일하게 숫자칸에 있던 지석진만 점수를 획득해 결국 유재석팀(유재석, 이주연, 지예은, 지석진, 하하)이 30점대 10점으로 승리했다.
이주연이 룰을 이해하지 못하자 유재석은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라며 직접 펜과 종이를 들고 설명했다. 유재석팀 중에선 하하와 지예은이 결제 멤버로 당첨된 가운데, 김종국팀(김종국, 양세찬, 송지효, 김지은, 정은지)는 각각 2만 5천원씩 내자고 합의했다.
최저 금액을 내며 결제 폭탄에 걸리는 게임으로, 고심한 하하는 1천 350원만 냈다. 마지막 주자 양세찬은 본인이 14만 4450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여기 광명이죠? 날 광명 깡패로 만드는구나”라며 배신자 찾기에 나섰다.
제작진이 한 멤버가 10원을 냈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10원은 진짜 양아치다”라며 김종국팀의 배신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유재석은 송지효와 정은지로 좁혀진 가운데 “게스트가 10원 내기 쉽지 않다”고 힌트를 줬고 양세찬은 “광명 동굴의 기운이여!”라며 송지효를 지목했다.
10원을 낸 멤버는 예상대로 송지효였고, 유재석은 “10원 느낌이 딱 지효였다”라며 정확하게 맞혔다. 최저 범인을 맞힌 양세찬은 0원, 송지효는 14만 4450원을 독박으로 내게 됐다.
식사 미션은 ‘딱 2위 체크인’으로 대표 1인이 이미지 게임 질문을 듣고 그 질문의 2위를 선정, 나머지 멤버들이 대표의 2위를 예측해야 하는 것.
첫 번째 대표 이주연은 학창 시절에 만났다면 절대 안 친했을 거 같은 멤버는 누구였을 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주연은 본인이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으로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 싫다. 힘 쎄서 남의 물건 뺏는 사람이다. 힌트 하나만 더 드리면 저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고 알려줬다.
멤버들이 정은지를 꼽자 이주연은 “제가 약간 주인공이어야 한다. 내가 돋보여야 하는데 남이 좀 더 돋보이는 조금 싫다”고 인정했다.
투표 결과 김지은이 3표, 하하와 송지효가 2표, 김종국과 유재석이 1표씩 나왔지만 이중에는 해당 멤버가 없었다. 제작진이 이주연이 2위로 지예은을 뽑았다고 말하자 이주연은 “싫은 게 아니라 어색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유로 목소리가 너무 높다, 정확히 거슬린다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주연은 1위로 송지효를 뽑았다면서 “같은 반이었다 그러면 더 예쁘니까”라고 말했다.
마지막 결제 주자인 김지은은 35만원 중 32만 2천원을 내야 한다는 말에 “진짜 너무한다. 정말!”이라며 분노하며 돌아왔다. 양세찬이 6만원을 냈다고 말하자 김지은은 “그렇게 당당할 수 있다고요?”라며 사실을 말했다.
김지은은 최저 금액 2천 500원만 낸 지석진 검거에 성공하면서 0원을 지급했다.
마지막 피서는 유재석팀(유재석, 이주연, 김지은, 하하, 지석진), 김종국팀(김종국, 정은지,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으로 나뉘어 공포 방탈출로 진행됐다.
제작진이 공포 체험을 잘 즐긴 1인에게만 결제 면제권을 준다고 말했음에도 멤버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체험장에 같이 들어간 김지은은 하하와 같이 들어갔지만 “하지 말랬잖아요!”라며 도리어 귀신 분장한 직원에게 화를 내 웃음을 줬다.
두려움에 다리에 힘이 풀린 하하는 방귀까지 뀌며 “내가 널 뒤따라 가겠다”며 오열했다. 결국 김지은이 “괜찮다. 일어나보라”며 하하의 등을 토닥였지만, 하하는 김지은을 내팽개치고 혼자 도망가 웃음을 더했다.
탈출구로 나온 하하는 “지은이가 의리가 있는 게 내가 뻥 안 치고 방귀 9번 쳤는데 옆에 있어 주더라. 급하니까 태권도 배웠다고 하더라”고 말해 좌주을 폭소케 했다.
이주연과 정은지는 결제 면제권을 얻었고 이후 진행된 벌칙 당첨공이 뽑힌 양세찬, 지예은, 정은지만 얼음물에 족욕을 하며 벌칙문을 쓰게 됐다.
‘런닝맨’은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