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안희연을 향한 직진 고백으로 첫사랑 로맨스의 막을 올렸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1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과의 반복되는 우연 끝에 운명 같은 인연을 그려냈다. 시청률은 11.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는 출근길 버스 정류장을 잘못 내린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됐다. “커플 맞죠?”라는 아이의 질문에 시선을 돌린 김무진은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채 큐브를 맞추고 있는 한규림에게 호기심을 품게 됐다. 버스 출발 직전 한규림은 정류장 벤치에 쓰러진 박수남(강애심 분)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뜻밖의 재회를 이뤘다. 진상 손님의 행동에 주먹을 쥐며 참아내던 김무진에게 한규림이 코코아 한 잔을 건넸다. 한규림은 “속상하고 화날 땐 달달한 코코아를 먹어요. 그리고 주문을 거는 거죠.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위로로 김무진의 마음을 녹였다.
설렘도 잠시 한규림의 집안에는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친구를 도우려다 학폭위 회부 위기에 처한 동생 한규오(배윤규 분)부터 친엄마를 찾겠다며 서울역으로 향한 쌍둥이 동생들까지 연이은 시련은 한규림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무진이 귀국한 장서현(이주연 분)을 스토커로 오해해 벌어진 해프닝이 재미를 더했다. 한규림이 계속 생각난다는 김무진의 고백에 장서현이 “그럼 좋아하는 거네!”라고 하자, 그는 “하루밖에 안 됐는데?”라면서도 한규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생모 고윤희(윤유선 분)의 재혼 소식을 접한 한규영(박유나 분)은 행복해 보이는 엄마의 새 가정과 마주하며 씁쓸함을 느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이 급했던 그녀는 결국 패션회사 사장인 엄마의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를 찾아가 이자까지 쳐서 반드시 갚겠다고 요구했다. 갚지 않아도 된다는 장훈태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엄마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는 모습에서서 한규영의 복잡한 심경이 전해졌다.
한가네 집안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자퇴까지 고민하는 동생 한규오를 다독이던 한규림에게 한규영은 “남이 안보면 확 다 갖다 버렸음 좋겠어”라는 막말을 던졌다. 이에 한규림이 거세게 맞서며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는 육탄전을 벌였다.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은 적반하장으로 자매를 나무랐다.
김무진은 같은 옷을 입은 한규림을 만나 반가워했다. 그러나 한규림이 구해준 박수남의 아들 조흥식(배정남 분)이 한규림에게 다가오자 질투에 휩싸였다.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나한테만 잘해주면 안 됩니까?”라며 “제가 규림 씨를 좋아하는 것 같다구요”라는 심쿵 고백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첫회부터 하석진이 안희연에게 직진 고백을 펼친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사랑이 온다’ 2회는 26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