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김원훈의 광기에 험한말 직전의 모습이 나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 작가 노민선)는 ‘놀뭐일기2’ 편으로 꾸며진 기운데 코미디언 곽범과 김원훈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깜짝 등장한 김원훈이 무리수를 계속 두며 개그를 하자 곽범을 불렀다. 그는 “원훈이는 어떤 스타일이여? 무리수를 둔다”며 토로했고 곽범도 “종잡을 수 없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마루에서 김원훈이 프리즈 자세까지 취하자 유재석은 “너무 보면 더 한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해라”며 하하, 주우재에게 김원훈과 함께 옥수수밭에 다녀오라고 했다.
김원훈이 떠나자 곽범은 “아버지가 쓰시면 동물용 마취총이 있는데 쏴버릴까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아직 안 된다”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허경환도 “오랜만에 집합이란 걸 한번 해야 할 것 같다”고 거들자 유재석은 “진짜로 보고 한번 하려니까 너희들이 분위기 보고 해라”고 말했다.
옥수수팀이 옥수수를 따는 사이 유재석, 허경환, 곽범은 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허경환이 “참기름 없고 달걀하고 햄, 우엉을 마트에서 사와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유재석은 “우리끼리 있는데 대충 먹어. 난 우엉 안 좋아해. 왜냐하면 우엉은 우엉, 우엉, 우엉~”이라며 썰렁개그를 했다.
정색하던 허경환은 허위무사답게 폭소하는 척했고 유재석은 “역시 코미디를 알아”라며 감탄했다. 집에 들어간 허경환은 곽범에게 “아니 선배님이 우엉 우엉 우엉 이거를 개그 한답시고 하는디”라고 고발했고 곽범은 “그거 재미없다고 내가 얘기해도 돼요? 형이 한마디 해라”고 다그쳤다.
결국 곽범은 유재석에게 “형님, 허경환 형님이 할 말 있다는데요?”라며 주위를 환기했고 허경환은 “아니 아까 그 우엉우엉우엉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유? 선배는 달라요”라며 폭소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유재석이 “뭐 얘기할 거 있으면 얘기해. 우리가 알고 지낸 세월이 있는데”라고 물었지만 허경환과 곽범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마트에 다녀오기로 한 유재석. 곽범과 허경환은 두 사람만 남아 있을 것 같아 보이자 “아니 형님이 가면 여기가 어떻게 되냐”며 불안함을 표했다. 유재석이 허경환 등에 업혀 신발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자 허경환은 “떨어진 낙엽보다 가볍다”며 가뿐하게 업었다. 결국 허경환은 유재석을 업고 마트까지 가려고 나왔고 곽범은 “어차피 여기 혼자 있어 봤자 안 된다”며 급하게 두 사람을 따라 나갔다.
이후 멤버들의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유재석이 건배사 하자며 허경환에게 “먼저 가야지”라며 제안했다. 허경환이 “한 번만 턴하면 안 되겠냐. 오한이 왔다”며 극심한 긴장감에 불안해 하자 하하는 “제일 웃기다. 오늘 한 것 중에 제일 웃겼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픔은 우리가 인정이여”라며 첫 순서에서 제외해줬다.
중식을 먹던 중 김원훈은 ‘짜장’으로 2행시를 하겠다며 “짜증 난다! 장난다!”라고 냅다 소리 질렀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곽범은 “원훈이가 요즘 바빠서 잠도 잘 못 자다 보니까”라고 위로, 곽범은 “소화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멤버들과의 노래 화음을 보여주며 “이게 버라이어티다”라며 본보기를 보여줬다.
족구는 유재석팀(재석, 하하, 우재), 허경환팀(경환, 곽범, 원훈)으로 나눠진 가운데 경기가 바로 시작됐다. 김원훈이 “VAR 해라. 발끝 닿지 않았느냐”며 억지를 부리자 하하는 “찐으로 재밌게 하고 싶은데”라며 볼멘소리로 불만을 표했다.
유재석이 “원훈아. 족구 해봤냐”고 묻자 김원훈은 “난 분량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 진짜로 해야 하면 진짜로 하겠다. 진짜로 할게요 그러면! 제대로 합니다. 웃음기 없고”라고 다짐했다.
유재석팀이 3대 0으로 선방하는 사이, 김원훈은 “여기서 봤을 땐 우재 형님이 제일 구멍이긴 하다”라며 주우재쪽으로 공을 던지자고 했다. 주우재가 “족구가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다”며 징징거리자 유재석은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우린 다 하는데”라며 쓴소리했다.
어느새 모두가 지친 상황. 수분 보충 시간을 갖는 시간 김원훈은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아 짜릿해”라며 바지에 물을 붓고 소변을 본 척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놔 봐. 저 이쒸”라며 직접 입을 가리고 나쁜 말을 하려고 했고 하하는 “제발 하지 마”라며 유재석을 말렸다.
김원훈이 “또 나온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원훈아 열심히 하는 건 고마운데 어디서 미션 받았냐”고 따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접전 끝에 유재석팀은 11점 대 10점으로 족구 대결에서 승리했다.
방송 끝에는 숏폼 드라마 프로젝트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깜짝 등장한 공효진은 “인옥이는 또 나오냐”며 허인옥(허경환)의 자리를 위협했고, 대세 배우까지 데려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