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이선민과 똑 닮은 누나들을 보고 폭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 작가 노민선)는 ‘쩐의 전쟁 in 구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은 코미디언 이선민, 양상국과 함께 구미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구미가 고향이라는 이선민의 말에 금의환향을 받을 수 있을지 한껏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의 기대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군밤 가게에서 이선민이 “선민입니다”라고 소개했지만 사장을 비롯한 행인들은 “누구신데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허경환은 “선민이 아는 사람 찾는 거냐”며 폭소하기도.
라면집으로 향하던 길에서도 이선민은 계속 해서 셀프 홍보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하하는 “선민이가 많이 놀란 것 같다”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선민이 많이 놀랐잖아. 가발도 썼잖아. 그리고 지난번보다 2kg 찌지 않았느냐. 못 알아볼 수 있다”고 위로해 웃음을 더했다.
라면집에서 하하가 이선민 어깨를 토닥이며 “초반인데 많이 놀랐지? 네 구역이 있겠지”라며 조언하자 유재석은 “선민이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마라. 그러면 네 이름은 나왔나?”라며 하하를 한방 먹였다.
갓튀긴 라면을 맛본 유재석은 “면이 쫀득하다. 죽인다. 구미 너무 사랑스럽다”며 감탄했고 이선민은 “이게 바로 구미의 맛입니다”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타사 라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허경환은 비빔밥을 먹으며 “라면 왜 이렇게 오래 먹노”라며 소외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하기도.
라면 가게에서만 쓴 돈만 4만 7500원. 계산할 시간이 되니까 너도나도 변명하며 어떻게든 돈을 내지 않으려고 했다. 유재석은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손가락을 깨물었을 때 손가락을 먼저 빼는 사람이 밥값을 내자고 제안했다. 허경환·양상국·유재석·이선민·하하·주우재 순서로 앉은 가운데 멤버들은 긴장한 채로 오른쪽 사람의 입에 손가락을 넣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멤버 전원이 소리 지르는 가운데 고통을 참지 못한 유재석은 단번에 손가락을 뺐다. 결국 밥값을 낸 건 유재석.
라면 가게를 먼저 나가 호응을 기대했지만 반응은 뜨뜻미지근했고, 이선민은 더 크게 반응하라며 손을 들었다. 이어서 유재석이 뒤따라 나오면서 시민들은 크게 소리 질렀고 심지어 이선민을 지나치고 악수까지 청했다.
멤버들이 향한 다음 장소는 금오산 도립공원. 이선민은 이곳에서 명예를 회복할 생각으로 “기대해달라”며 들뜬 마음으로 향했다.
졸졸 흐르는 다혜폭포에 실망한 멤버들은 임진왜란 당시 피난민 100명을 수용했다는 동굴을 향해 올라갔다. 그러나 이들의 실망은 동굴에서도 이어졌는데, 허경환은 “너무 안 깊지 않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들이 마주한 동굴은 한눈에 다 보이는 협소한 곳. 대신 유재석은 뒤로 펼쳐진 절경을 보자며 구미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이선민은 어렸을 때부터 다닌 음료 가게가 있다면서 갑자기 아파트 단지로 향했다. 이선민의 부모님을 뵌 유재석은 “선민이가 음료 맛집이라고 해서 따라 왔는데 집이더라고요”라며 빈손으로 찾아온 것에 대해 죄송함을 표했다. 이선민 어머니는 “시골에 단술 있잖아요. 365일 단술 안 떨어져요. 그거 마시러 왔나보다”라며 손님 대접했다. 이선민 집 식혜를 맛본 멤버들은 “진하다!”, “여기 맛집 맞네”라며 감탄하기도.
어머니가 이선민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얼굴이 어디 닮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폭소했다. 수박까지 챙겨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유재석은 봉투를 돌려서 각자 용돈을 채우자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장난치지 마라. 부모님이다”라며 진지하게 임하자고 말하기도.
주우재는 ATM기를 찾으면서 “제가 지금 갖고 다니는 현금이 딱 이거 한 장이다. 이거를 어떻게 넣습니까”라며 10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 보였다. 유재석이 “우재야 100만원을 드리고 우리가 의리 봉투를 해서 우재에게 주자”고 정리하자 주우재는 고개를 저으면서 “원래 쩐의 전쟁의 판이 이렇게 컸습니까?”라며 수표를 봉투에 넣지 못했다. 그러면서 “선민이 어머니 드리는 건데, 막말로 행님들이 돈 안 걷어도 내가 드리면 돼”라며 쿨한 척했다.
이선민 어머니는 주우재와 허경환에게 “잘 생겼다”고 하면서 양상국에게만 “재주꾼”이라면서 웃기만 해 또 다른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이 100만원짜리 수표가 담긴 봉투를 드리면서 절을 올리려고 하자 어머니는 “눈물 나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이선민은 “왜 재석이 형이 안을 때만 감동 받냐”며 어이없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돼지 곱창전골 식당으로 향하던 길에서 주우재는 “혹시 몰라서 3년 전부터 가지고 다녔는데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이게 오늘 저한테 제대로 안 돌아오면 가만히 안 있습니다”라며 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초조해했다. 그는 식당에서도 “착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얼굴들에 장난기들이 많아요?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에요”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곱창전골이 끓는 사이 세 명의 여성이 들어오자 양상국은 “누가 봐도 선민이 누나다. 들어오는데 누가 봐도!”라며 감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선민은 본인과 똑 닮은 셋째 누나와 나란히 서면서 웃음을 더했다.
한편, S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선민은 최근 10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예능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말자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