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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사병’ 이홍내 “박지훈·윤경호·이상이와 ‘웃참 챌린지’”

신영은
입력 : 
2026-06-18 07:00:00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윤동현 병장 役 이홍내 인터뷰
작품 위해 요리학원부터 10kg 증량까지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될 것”
이홍내.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홍내. 사진ㅣ유용석 기자

배우 이홍내(37)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홍내는 “생각보다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장 뿌듯하다”면서 “어리숙한 모습, 모자라지만 열정적인 에너지를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글/그림 제이로빈/이진수)를 원작으로 한다. 총 12부로 티빙과 tvN에서 동시 방영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지난 16일 종영했다.

이홍내는 강림초소 취사병 윤동현 병장 역을 맡았다. ‘경이로운 소문’, ‘뜨거운 피’에서 굵직한 연기를 펼쳤던 이홍내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그는 “코미디 연기라고 해서 ‘어떻게 하면 웃기지’라는 고민을 하진 않았다”며 “반대로 조금 더 진지하게 기세 좋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보는 사람들은 더 재밌게 볼거라고 생각하고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작의 색깔이 남아서 윤동현이 캐릭터 성격보다 공격적으로 비춰지면 어쩌나 걱정했었다”면서 “‘진짜 무서워했는데 윤동현을 보고 무서움이 사라졌다’는 댓글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홍내.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홍내.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홍내는 윤동현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살을 찌우고 몸을 키우고 헤어스타일을 다듬는 등 외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펼쳤다.

그는 “원작 윤동현의 외모와 싱크로율을 높이고 싶어서 윤동현 웹툰 그림을 들고 미용실에 가서 그대로 잘라달라고 했다”고 밝힌 뒤 “전작 때문에 다이어트를 많이 한 상태였는데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올렸다. 10kg 정도 체중을 증량했는데 그럼에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요리 똥손 캐릭터이긴 하지만 취사병인 역할을 위해 박지훈과 함께 요리학원도 다녔다며 “둘이 기본적인 걸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다녔다. 칼을 쥐거나 웍질 하는 것들은 도움이 됐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칼질은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훈(강성재 역), 윤경호(박재영 역), 이상이(황석호 역) 등 동료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홍내는 “박지훈, 윤경호, 이상이와 촬영할 때는 웃음참는게 엄청난 노력이었다. 애드리브를 많이 하고 연기할 때 호흡과 제스처, 눈빛이 정말 재밌어서 웃지 않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면서 “특히 박지훈과 촬영을 많이 해서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윤동현 병장은 마지막회에서 전역하며 강림초소를 떠났다. 이에 대해 “비가 주룩주룩 왔는데 ‘하늘도 내가 전역하는 걸 알고 우는구나’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연기할 때 울컥하기도 했고, 진짜 애틋했다. 눈물도 조금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만나고 윤동현을 만난 건 한 여름밤의 꿈같은 시간들이었다. 정말 재밌게 찍었고 열심히 했다. 윤동현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홍내는 곧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시청자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끝이 안보이는 터널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좋은 배우라는 길을 향해서 천천히 한 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고 싶다”면서 “연기가 익숙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고민하고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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