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훈이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를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크리에이터 문상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문상훈은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팬카페에 들어가 일기를 쓰며 팬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상훈은 8년째 사랑받는 콘텐츠인 ‘일타강사 문쌤’ 영상 촬영 후 유병재를 만났다. X튜브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는 문상훈은 “처음에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KBS 29기 공채 시험을 보러 갔는데 아무것도 준비 안 해서 떨어졌다. 제가 있을 곳이 아니더라. 개그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키앤필(key and peele)’ 영상을 봤는데 너무 세련됐더라. 근데 캠코더보다는 영화 감성으로 찍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혁 PD가 고등학생 때 세뱃돈으로 모은 돈과 제가 군대 갈 때 받은 용돈을 다 모아서 카메라와 노트북을 사서 빠더너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채널을 시작하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문상훈은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문상훈은 “아버지가 회사 생활 오래 하셨다. 제가 논리로 아무리 설명해도 증명하라고 하시더라. 제가 한예종 영화과 합격해서 보여드렸는데 ‘그건 그거고’라면서 계속 반대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알고 보니 문상훈은 강남 8학군, 카투사까지 나온 엘리트 출신이라고. 문상훈이 동두천 보산동에서 근무했다고 하자 전현무는 “아버지가 반대하실만하다. 흐뭇하다. 카투사는 별로 없다”며 문상훈을 보고 미소 지었다.
지금은 아버지의 자부심이 됐다는 문상훈은 “식당 예약하실 때 ‘빠더너스’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빠더너스팀은 ‘너바나 더 밴드’ 영화를 수입하게 됐다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했다. 스크린에 본인 팀 이름이 걸린 것을 확인한 그는 팀이 자랑스러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방송 후반에는 토이 덕후로 유명한 코미디언 이상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상훈팀은 장난감 플리 마켓에 전시할 장난감을 실어 날랐다. ‘전참시’ 방송 후 전국 각지의 관심을 끌어 이번에는 셀러 60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걱정과 달리 엄청난 인파에 놀란 이상훈은 코미디언 임우일과 홍예슬을 맞이했다. 임우일은 장난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의리로 90만원짜리 장난감을 100만원에 사는 모습을 보여 패널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생기자 이상훈은 셀러들이 판매하는 장난감들을 보며 본인 카트를 채우기에 바빴다.
플리마켓을 찾은 박성광은 임우일이 100만원을 썼다는 말에 “난 기부금으로 10만원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훈이 인지도에 비해 너무 적다고 말하자 박성광은 그 자리에서 바로 100만원을 계좌이체했다. 이상훈은 “왜 이렇게까지 했냐”면서 방문객들에게 자랑했다.
이날 이상훈은 플리마켓 수익으로 총 2천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훈은 경기 광주에서 또 다른 토이 뮤지엄을 운영하는 장난감 덕후의 집에 방문했다. 덕후가 이상훈 후원자였다고 밝히자 이상훈은 그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