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이 단 2회만에 역대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 순위 11위에 올랐다. 이 기세라면 20% 천장도 뚫을 수 있을 듯 보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은 전국 9.5%, 수도권 10.1%를 기록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3%로 토요일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1%였다. 이는 첫 회 기록한 전국 기준 7.8% 대비 1.7%p 상승한 수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21세기 대군부인’이 단 2회만에 역대 MBC금토드라마 시청률 1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시청률 9위(‘열녀박씨 계약결혼뎐’(2023~2024),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2024))의 기록인 9.6%와는 단 0.1%P 차이일 뿐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송 시작 전부터 그 인기를 짐작케 했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6년 4월 1주 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아이유와 변우석이 각각 1, 2위에 등극했다. 정식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출연자가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광고 역시 완판되며 화제성과 흥행성을 기대케했다. MBC 측은 “방송광고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관련 부서 확인 결과 광고주의 높은 관심 속에 2026년 4월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희영)의 광고 재원이 조기에 판매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송부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 시청률(7.8%)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3위(1위 ‘수사반장 1958’(2024) 10.1%, 2위 ‘밤에 피는 꽃(2024)’ 7.9%)를 기록했다.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대세 드라마 자리를 꿰찼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2월 종영한 ‘판사 이한영’(2026)이 세운 13.6%(역대 4위)의 기록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역대 1위를 기록한 ‘밤에 피는 꽃’(18.4%)의 기록 역시 갈아치울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MBC 금토드라마는 아직 시청률 20%의 천장을 뚫은 작품이 없다. ‘21세기 대군부인’이 ‘밤에 피는 꽃’의 기록을 넘어 20%의 시청률을 돌파하는 첫 MBC 금토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최근 시청률이 화제성과 동일한 지표가 아니라는 결과물들이 많기 때문에 10%의 벽은 넘어도 20%를 넘길 수 있을지의 여부는 미지수다. 여기에 더해 주요시청층인 2049가 OTT(디즈니플러스)를 통하기 보다는 본방 사수 시청자로 유입 가능한지 여부가 20%의 천장을 넘을 주요한 지표가 될 듯 보인다.
이미 화제성은 충분히 증명됐고, 시청률 역시 어느 정도 응답했다. 12부작인 ‘21세기 대군부인’이 단 6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