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의 어머니가 딸이 고생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은은 훈련을 위해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코치는 “일본은 각 지역마다 최소 하나씩 있는 걸로 안다. 많은 메달을 그래서 가져가지 않았나. 아무래도 잘 탈 수밖에 없다. 훈련 양이 많다. 우리나라 선수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훈련 시설이 없어서 큰 비용을 부담하면서 외국을 나가 훈련해야 하는데 사비로 해야 해서 어렵다”고 열악한 훈련 환경을 언급했다.
유승은 어머니는 훈련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을 때 얼마나 들었냐는 질문에 “거의 1년 조금 넘어서 1억 이상”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사실 유승은은 2024년 한 해에만 골절상을 두 번이나 입었다고. 어머니는 “제일 처음은 우측 쇄골 골절이었다. 쇄골이랑 발목이랑”이라고 말했다. 코치는 “착지 과정에서 엣지가 너무 강하게 박혔다. 점프대와 착지 구간 사이를 갭이라고 한다. 갭에 떨어지면 충격이 어마어마한데 갭 위에 떨어진 거다”라며 절뚝거리던 승은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걸어 나오길래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스위스에서 엑스레이도 안 찍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었다. 가장 좁은 가운데 좌석에 앉아서 10시간을 왔다. 한국에 와서 보니까 발목이 엄청나게 부었더라. 뭔가 잘못됐나 싶더라. 내가 비행기표를 바꿔주지 못한 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병원 가서 보니까 뼈만 부러진 게 아니라 인대도 다 터져서 수술을 크게 해야 한다고 하더라. 아프면 티 내지 왜 안 냈냐고 하니까 돈 아깝게 그걸 왜 바꾸냐고 그러더라. 그게 제일 속상했다. 그때 생각하면 눈물난다”며 일찍 철이 든 딸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유승은은 “아팠는데 괜찮다고 생각해야 하니까 그냥 최면을 걸었다. 이코노미 타도 의자는 의자니까요. 비즈니스 타면 엄마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요”라며 효심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승은은 달마배 스노보드대회에 참가해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초반, 나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버터 등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등 부지런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나나는 집에 강도가 들었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에 강도가 들었다. 강아지들이 너무 짖으니까 어머니가 나가보신 거다. 새벽에 강도와 몸싸움하시다가 너무 위험했다. 그런데 엄마를 내가 빨리 빼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나나는 “집인데 쉴 수도 없으니까 한동안 집에 잘 못 들어가겠더라”며 호신용품도 사놓았다고 했다. 그는 “눈길 닿는 곳곳에 호신용품을 배치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게 되더라. 매니저가 저희 엄마를 엄청나게 챙겨주고 꼭 엄마와 동행해주더라. 엄마가 잠드는 순간까지 곁을 지켜주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나나는 매니저와 함께 빈티지숍으로 향했다. 재킷 한 장만 걸치고 나온 나나를 본 매니저는 “여기 다 보인다. 옆에서 다 보인다”며 옷을 여몄다. 이에 나나는 “드레스 어떻게 입냐. 절대 안 보인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를 보던 패널은 “부부 같다”며 사이가 좋다고 감탄했다.
식사 후 스케줄 장소로 향하던 중 메니저는 “나나님 곧 마흔이다. 한창이다”라며 장난쳤다. 이에 나나는 “한창일 때 연애하셔야죠. 연애는 자투리 시간에 하는 거다”고 조언했다.
매니저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나나는 “난 꾸준히 잘 만나요. 세심한 사람, 부드러운 사람이 좋다. 외모는 잘 안 보는 것 같다. 왜 안 생길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