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미가 ‘마녀’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다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나는 김다미가 ‘마녀’로 데뷔한 줄 몰랐다. 너무 잘하니까 당연히 많은 작품으로 필모를 쌓은 배우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마녀’가 데뷔작이었냐”고 깜짝 놀랐다. 김다미는 “주인공으로서 큰 역할을 맡은 건 ‘마녀’가 처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이 “‘마녀’는 박훈정 감독이 ‘신세계’ 이후 5년간 준비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캐스팅을 신중하게 했을 텐데 김다미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오디션을 어떻게 봤냐”고 묻자 김다미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연기만 제대로 열심히 준비해 가자’라는 생각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았던 자윤 역이 노래 대회에 나가는 장면이 있어서 노래랑 춤을 좀 할 줄 알아야 했다. 감독님이 ‘노래 잘하냐’라고 해서 ‘노래 잘 못한다’라고 했다. 감독님이 ‘춤은 잘 추냐’라고 해서 ‘춤도 잘 못 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서 떨어진 줄 알았다. 이후 붙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김다미는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사실조차 뒤늦게 알았다고. 김다미는 “처음에는 주인공인지 뭔지 잘 몰랐다. 갔는데 감독님이 ‘너한테 도박을 걸어보겠다’라고 했다. 그러고 밖에 나와서 대본을 받을 때 스태프한테 ‘내가 주인공인 거냐’라고 물어본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