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자녀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준상, 정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법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서 하나도 된 게 없다”고 웃었다.
유준상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미술관에 그렇게 데려갔는데 지금은 미술관을 제일 싫어한다. 아이들이랑 산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 이제는 산에 절대 안 간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힘든 걸 안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우리 할 만큼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나랑 아내는 다행히 교육관이 맞아서 아이들한테 공부를 안 시켰다. 그런데 그게 제일 후회가 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단 아이들은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행복할 수 없다. 그런데 부모는 스트레스받는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부모가 그걸 이겨내야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둘째가 어릴 때 학원 등원을 거부했다. ‘학원 가면 친구들이 자는데 나도 가서 잘 것 같다. 학원 안 다니겠다’라고 하더라. 일리 있는 생각이어서 다니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홍은희와 결혼해 슬하에 23세, 17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주우재는 “말도 안 된다”며 깜짝 놀랐다.
유준상은 “배우를 꿈꾸는 아이가 있냐”는 질문에 “첫째가 외모가 좋다. 목소리도 예쁘고 끼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둘째는 음악 쪽에 재능이 있다. 옛날 메탈을 기타로 치더라. 처음에 레슨 시킬 때만 해도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은 나를 훨씬 뛰어넘어서 더 잘한다. 기타 치는 거 보면 신기하다. 하루에 5시간씩 친다”고 흐뭇해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