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가운데 멤버들이 대신 시청자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총회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지난 3년 동안 이이경이 저희와 고생했는데,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하차하게 됐다. 그동안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고 이이경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주우재는 “스케줄 문제로 몇달간 스케줄이 너무 많았다”고 맞장구쳤다.
하하는 “인사를 드리고 갔어야 하는데 ‘인사모’ 촬영이 밀리게 되는 바람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결방도 되고, 촬영 날짜가 밀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이이경이 마지막 인사를 직접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이이경의 왕성한 활동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박수를 치면서 “고생했다. 이경아”, “수고했다”라고 응원을 건넸다.
지난 4일 소속사 측과 MBC 측은 “이이경의 스케줄 문제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난달 25일 방송을 끝으로 조용히 하차했다.
이이경은 지난 9월부터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 일본 TBS ‘드림 스테이지’ 출연도 확정 지으며 해외를 오가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목요일 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스케줄 조율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연 중인 SBS Plus·ENA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다른 예능에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