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가수 넉살에게 육아 노하우를 전수했다.
6일 방송된 SBS ‘별의별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에는 밀라 요보비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밀라 요보비치는 부산의 한 오락실에서 넉살을 만났다. 밀라 요보비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프로텍터’ 홍보차 부산을 방문했다고.
‘프로텍터’는 아이를 납치당한 엄마가 아이를 되찾으려고 하는 내용의 작품으로, 밀라 요보비치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특수부대 출신 엄마 역할을 맡았다.
넉살이 “나도 한때 군인이었다. 20년 전에 군인이었다”고 하자 밀라 요보비치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넉살이 수색대에서 1년 10개월 복무했다고 고백하자 밀라 요보비치는 “그걸로 수색대라고 할 수 없다”고 웃었다.
실제로 18세, 10세, 5세 세 딸의 엄마이기도 한 밀라 요보비치는 “극 중 딸이랑 내 딸 중 한 명이 나이가 같아서 더 몰입되고 감정적으로 힘든 촬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밀라 요보비치는 육아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넉살의 부탁에 “아직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자신만의 육아관을 전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모든 아이는 부모한테 새로운 걸 가르쳐준다. 내 생각에 첫 번째는 존중이 중요하다. 항상 존중하며 소통하는 거다. 우리가 아이들한테 말할 때도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고 ‘내가 너보다 똑똑하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냐. 나는 아이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아이들이 나보다 더 똑똑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모든 걸 대화로 푼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이들이 나를 안전하다고 느꼈으면 한다. ‘우리 집은 안전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