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완치 후 베트남에서 새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과거 ‘대장금’, ‘이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희라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희라는 “샤워 중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이 잡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이라더라”라며 2020년 유방암 2기 진단 후 18차례의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 치료를 18번 했는데 3주에 한 번씩 오라고 하더라. (방사선 주사를) 한번 맞고 나면 다 토하고 기어 다녔다. 온몸이 부어서 일어서지도 못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후 김희라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배우 일을 계속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몸이 항암 약 부작용으로 지금의 반은 더 부었다. 그런 몸으로 배우 일을 하겠나”라며 “현재는 베트남에서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희라는 “아파서 쓰러져보니 돈이고 명예고 출세고 다 필요 없더라. 아들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