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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민 아버지’ 고 송재호, 오늘 5주기

김미지
입력 : 
2025-11-07 08:17:29
고 송재호 영정.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송재호 영정.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송재호가 5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오랜 시간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 송재호는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와 1959년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배우로 전향한 그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나섰고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국경의 남쪽’, ‘화려한 휴가’, ‘해운대’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드라마 ‘귀향’, ‘TV 춘향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미스 리플리’, ‘케세라세라’, ‘부모님 전상서’,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다.

특히 그는 20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아버지’로 불렸다. 2020년 KBS 연기대상 특별 공로상과 2021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작품 활동뿐 아니라 고인은 환경과 아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 복지 활동에 힘썼다.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와 밀렵감시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이 있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심판으로 참가한 바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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