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갓도기’ 이제훈이 ‘모범택시3’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앞선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하고, 지난해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아 새로운 시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방영을 앞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이제훈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시즌3을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시즌3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힘이 난다. 시청자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전 시즌 이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여 코앞까지 다가온 ‘모범택시3’의 귀환에 기대를 높였다.
이번 시즌 역시 김의성(장대표 역)부터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까지 ‘무지개 5인방’ 멤버 전원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제훈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설렜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됐을 때 단톡방에서 서로 축하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제 단톡방에서는 먹는 얘기, 프로야구 등 일상 대화가 많아서 가족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극중 도기는 진지해야 하는데, 이젠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서 참기 힘들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과 친근감이 화면 밖으로도 나와서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해 시즌3에서 더욱 빛날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김도기’라는 캐릭터에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현실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도기 보내라’라는 댓글들이 쏟아질 정도다.
이에 이제훈은 “저도 기사를 보다가 그런 댓글들을 보기도 했다”라면서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정의 구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만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꼽기도 했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더 완벽해진 ‘무지개 운수’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3-4부에 ‘호구도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귀엽고 재밌게 느껴져서 촬영 내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귀띔해 흥미를 높였다.
끝으로 이제훈은 “‘모범택시3’을 기다려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우, 제작진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5인방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 눈이 즐거운 것은 물론, 가슴까지 3배로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스토리로 찾아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