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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병만, 눈물의 결혼식 현장 공개…“♥아내 선물해줘서 감사해” (‘조선의 사랑꾼’)

이세빈
입력 : 
2025-10-21 02:05:18
‘조선의 사랑꾼’. 사진 I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조선의 사랑꾼’. 사진 I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코미디언 김병만이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결혼식 하루 전 버진 로드를 직접 꾸며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이런 걸 내가 직접 하면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김병만은 하루 종일 비를 맞아가며 버진 로드를 완성했다. 김병만은 “버진 로드를 보니까 나도 이런 길을 걸어보는구나 싶다. 긴장이 안 된다고 했지만 긴장이 된다. 궁금하다. 설렘과 긴장이 왔다 갔다 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이 밝았다. 김병만의 아내는 김병만이 직접 꾸민 버진 로드를 보고는 “초록초록하다. 내 앞길은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건가 보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사실 깜짝 놀랐다. 버진 로드가 화려한 꽃들로 장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걸 기억하고 적당하게 딱 우리랑 잘 어울리게 꾸몄다. 너무 예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결혼식 한 시간 전, 하객들이 몰려왔다.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넨 사람은 KCM이었다. 이후 김동준, 최여진, 전혜빈, 김국진, 샘 해밍턴, 백호, 이태곤, 박성광, 김학래, 이동국 등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결혼식 사회자는 김병만의 25년 절친 이수근이었다. 김병만은 이수근에게 “부모님께 인사하는 거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네가 유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됐다. 많은 하객의 축하를 받은 김병만, 김병만의 아내는 혼인 서약을 주고받았다. 김병만은 “오늘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은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절망에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고난과 역경은 결국 당신을 다시 만나 행복을 되찾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우리가 처음 만난 2006년의 봄날부터 다시 만나기까지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20년에 가까운 오랜 기다림이 지나고 나서야 오늘 이 자리에 당신과 서 있다. 이제는 특별하고 어느 멋진 하루보다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인 만큼 평생 당신을 소중히 생각하며 당신의 가장 든든한 편이 되겠다”고 했다.

눈물의 서약식이 끝난 후 이수근은 김병만의 부탁을 기억하고는 “나는 개인적으로 신부 아버님 말씀도 듣고 싶다”고 마이크를 넘겼다.

김병만의 장인은 “그동안 마음고생 엄청 했는데 나는 큰아들 얻는다고 생각하고 가족같이 편하게 여태껏 그랬듯이 건강하게 살자. 그리고 딸도 이제는 마음고생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덕담을 전했다.

김병만은 “아내를 잘 키워 주셔서 돌아 돌아서 결국 나에게 이렇게 선물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나에게는 없을 줄만 알았던 아이들도 생기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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