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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21세 임신…최민환과 이혼 후 우울증”(‘4인용식탁’)

김소연
입력 : 
2025-09-30 09:06:34
‘4인용식탁’. 사진| 채널A
‘4인용식탁’. 사진| 채널A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과 결혼,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방은희가 양소영 변호사와 율희를 초대했다.

이날 율희는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혼전임신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엄청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23살에 날 낳으셨다. ‘넌 나처럼 살지 않길 바랐는데 왜 날 따라가냐’고 하셨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받아들이셨다. 출산이 22살, 임신이 21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파경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부모님께는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걸 보며 오열하며 전화했다. ‘왜 힘들었던 거 이야기 안 했냐’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때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게) 내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했다. 조용히, 깔끔하게 하고 싶었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우울증이 있었다. 몰랐는데 대표님이 상담받아 보라고 하더라”고 궁지에 몰렸던 당시 정신 상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멍때리고 있다고 하더라. 이혼한 뒤 혼자인 게 적응이 안 돼 잠이 안 온다고 생각했는데 약물 치료도 받으라고 하더라. 그런데 러닝을 하며 약을 다 끊었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2023년, 결혼 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에는 서로 위자료 및 재산 분할과 관련해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최민환이 가져갔다.

그러나 율희는 지난해 10월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민환은 성매매,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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