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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나래 “돌아가신 조부모집 청소 이유? 항상 깨끗하고 따뜻하길 바라” (‘나혼산’)

이세빈
입력 : 
2025-09-27 03:43:24
‘나 혼자 산다’. 사진 I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사진 I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코미디언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청소하는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말없이 어딘가로 향했다. 잠시 후 한 집 앞에 도착한 박나래는 털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힘겹게 대문을 열었다. 2년 만에 조부모님의 집을 찾은 것.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관리가 되지 않은 마당에는 무성한 잡초들이 자라 있었다. 마당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평상에 앉아 고개를 떨궜다.

박나래는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건강한 애도 기간을 못 보냈다. 매일 꿈을 꾸는데 꿈에서는 할머니가 너무 건강하신데 깨면 그게 진짜인 줄 알고 있다가 10분 뒤에 ‘할머니 돌아가셨지’ 하고 갑자기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6개월 전부터 두 분이 요양병원에 같이 가셨다. 가족이 돌아가면서 병간호를 하니까 집에 손을 대고 리모델링을 하고 그건 안중에도 없었다. 이후 작은아빠가 오셔서 나름 정리를 하셨는데 혼자 하시기 벅차기도 하고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며 조부모님의 집에 방문한 이유를 전했다.

박나래는 벽에 걸린 사진, 자신이 선물한 안마의자 등 그대로인 조부모님의 집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소파에 앉아 집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더니 맨손으로 잡초를 뽑기 시작했다.

이때 전현무, 기안84가 조부모님의 집에 찾아왔다. 박나래는 “전현무, 기안84한테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이 집이 할머니, 할아버지 생전에 계셨던 것처럼 항상 깨끗하고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흔쾌히 같이 가주고 싶다고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청소가 시작되고 박나래, 전현무는 잡초 제거에, 기안84는 폐기물 처리에 집중했다. 특히 기안84는 빠르게 4톤 폐기물 수거 트럭을 가득 채워 박나래의 칭찬을 받았다.

박나래, 전현무, 기안84는 비, 풀독과 싸우며 청소를 끝냈다. 믹스커피를 즐긴 세 사람은 시원한 등목까지 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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