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도리 부부 아내가 남편이 상의 없이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도리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도리 부부 아내는 남편이 상의 없이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남편은 “(아이를) 제날짜에 안 낳지 않았냐”며 예정일보다 6일 빨랐던 출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하선은 “전후 한 달을 잡기도 한다”고 황당해했다.
여기에 남편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함께 살아서 의심할 필요 없는 전처와 달리 신혼 초 떨어져 산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확실하면 좋지 않냐”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아까 딸 얼굴 나오지 않았냐. 엄마랑 아빠 둘 중에 누구랑 더 많이 닮았냐, 아빠랑 훨씬 많이 닮았다. 왜 쓸데없는 걸 자꾸”라고 호통쳤다. 이어 “이게 아내한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냐. 사실 유전자 검사 이런 말이 나오면 같이 살 이유가 있냐”고 덧붙였다.
아내가 “내가 이 우편물(유전자 검사 결과지) 가지고 들어올 때 어땠는 줄 아냐”고 하자 남편은 “미안할 것도 없다. 아이 엄마도 우리 자식이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건 엄청난 상처다. 내 남편이 나를 못 믿었다는 거 아니냐.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걸 상처가 아니라고 하면 진짜 잘못된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편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남편은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인이 되고 알면 정 떼기 힘드니까 확인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