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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품은 한석규가 돌아왔다…‘신사장 프로젝트’ 5.9%로 쾌조의 스타트 [MK픽]

김미지
입력 : 
2025-09-16 08:05:46
‘신사장 프로젝트’. 사진|tvN
‘신사장 프로젝트’. 사진|tvN

“소문 못 들었나본데, 내가 신사장이야. 신사장!”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가 첫 방송부터 ‘광기’ 품은 신사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안방극장에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 연출 신경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두프레임)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인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존재 자체가 곧 장르인 배우 한석규의 tvN 입성 작품이자 ‘뿌리깊은 나무’, ‘비밀의 문’에 이어 한석규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신경수 감독의 연출작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 받았다.

첫 회에서는 신사장이 김상근(김상호 분)의 지시를 받고 신입 수석 판사 조필립(배현성 분)을 치킨집 알바로 넘겨받고, 강춘젓갈 상인들과 방송국 양측 중재협상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준법 정신은 나몰라라 한 채 사건을 캐내는 데 몰두하는 신사장이 수상한 배후 세력의 하수인들에게 쫓기는 모습이 짜릿한 액션으로 그려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달 아르바이트생 시온(이레 분)의 오토바이에 올라타 짜릿한 도망극을 펼치는 모습과 기찻길에서 트럭들 사이에 갇힌 신사장과 조필립이 겨우 빠져나오는 장면은 첫 회부터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사장 프로젝트’. 사진|tvN
‘신사장 프로젝트’. 사진|tvN

특히 첫 회 말미 죽을 고비를 넘기고 철길에 누워 “소문 못 들었나 본데, 내가 신사장이야”를 외치는 광기 어린 모습은 한석규의 복귀를 쩌렁쩌렁하게 알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9%를 기록,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및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코믹 연기의 대가가 돌아왔다”, “한석규 입에서 ‘섹시푸드’를 듣게 되다니”, “역시 ‘믿보배’ 한석규”, “첫 회부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첫방부터 잘 뽑았다” 등의 긍정 반응을 쏟아냈다.

‘연기 거장’ 한석규와 트렌디한 tvN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사장 프로젝트’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단 첫 회는 빠른 전개를 그린 연출력과 스토리, 배우들의 호흡까지 호평을 받은 가운데, 분쟁 해결과 협상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스토리가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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