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 선수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이 남편의 용돈이 한 달에 400만 원이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대호, 신혜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호, 신혜정 부부의 집 앞에는 택배가 쌓여있었다. 택배의 정체는 젤리였다. 이대호는 아이들과 함께 젤리를 종류별로 맛보며 행복해했으나, 신혜정은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신혜정은 “남편이 인터넷 쇼핑을 전혀 못 했다. 인터넷 뱅킹도 못 했고 경조사 화환 주문도 못 해서 내가 대신 해줬다. 그런데 쿠팡을 알고 나서부터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게 너무 신기한지 중독 수준으로 매일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젤리, 과자 등 아이들이 조금만 좋아하면 주문한다. 반대로 나는 잘 안 해준다. 남편은 해주고 싶어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신혜정이 없는 사이 아들과 게임하는가 하면 현질까지 했다. 신혜정이 이를 알아채고 화를 내자 이대호는 “원래 게임은 현질이다. 그런데 남자들만의 그게 있다. 게임은 지면 안 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혜정이 “아이들 게임하는데 현질을 왜 하냐”고 따지자 이대호는 “내 용돈이지 않냐”고 해맑게 웃었다.
그런가 하면 신혜정은 이대호가 용돈을 받아쓴다며 “신혼 때부터 한 달에 300만 원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강력하게 이야기하길래 400만 원으로 올려줬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그걸로 생활 안 될 것 같다. 그거 세무조사 해봐야 한다”고 하자 신혜정은 “딴 주머니 찰 수가 없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는데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추신수는 “내가 이거까지는 이야기 안 하겠다. 나도 이대호를 오래 봐야 하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