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과거 아나운서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최근 배우 이동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해당 영상에서 하리수는 “남자인지 모르고 대시 많이 하지 않았냐”라는 이동준의 질문에 “많았다. 그 당시에는 트랜스젠더가 많이 없을 때다. 나도 어렸으니까 지금보다 훨씬 예쁘고 말랐지 않나. 밖에 돌아다니면서 ‘저 트랜스젠더다’라고 이야기 안 하면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정체를 이야기한 친구도 있지만, 말을 하지 않고 만난 친구도 있다. 이야기 안 했던 사람 중에 현재 모 방송국 아나운서도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리수는 연예인으로 데뷔한 후, 방송국에서 그 아나운서를 만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연하였던 그 친구가 ‘저랑 예전에 강남역 나이트(클럽)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기억 나냐’고 하더라. 내 기억에는 없었다. 내가 정신이 나가서 남자면 다 만났던 것 같다”면서 “성적인 관계를 맺고 그런 건 아니다. 그냥 밥 먹고 영화만 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이름을 알린 하리수는 2006년 가수 미키정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