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윤형빈이 수많은 사업 실패로 20억 원 이상을 날렸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실패했다며 “꽤 많은 사업을 날렸다. 20억 원 이상 날렸을 것 같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형빈은 “윤형빈소극장을 15년 정도 하다가 문을 닫은 게 가장 마음 아팠다. 코로나19가 직격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에 소극장의 존폐를 결정해야 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틀어박혀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봐도 매달 2000만~3000만 원씩 적자더라. 가만 놔둬도 적자였고 닫아도 적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맨날 인상을 쓰고 있으니까 후배들이 와서 ‘어렵겠지만 공연장 문 안 닫아주면 안 되겠냐’라고 하더라. 내가 ‘어떻게든 끌고 갈 테니까 너희는 공연만 열심히 해라’라고 했다. 그때부터 나가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영상 제작도 하고 줌으로 하는 행사도 했다. 그렇게 버텨서 코로나19가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