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의 단독 콘서트 지연 논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14일 공개된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박명수 모르게 서프라이즈로 출연, 등장부터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며 폭소를 안겼다. 이후 지드래곤은 “내가 널 너무 좋아해”라며 쉴 새 없이 플러팅을 날리는 박명수를 자유자재로 밀고 당기는 ‘박명수 다루기 만렙 스킬’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강제 우정 쌓기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지드래곤은 박명수와 함께 ‘바람났어’를 작업했던 ‘무한도전’ 당시를 회상하며 “형이어서 잘 소화하신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또 자신과 곡 작업을 하고 싶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딱히...”라며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8년 만에 개최한 세 번째 월드투어 ‘위버맨쉬’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위버맨쉬’ 한국 공연을 열었으나, 첫날 공연이 기상 악화로 73분이나 지연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해당 공연에 대해 “비, 우박, 눈이 다 왔다. 여러 가지 기술적인 걸 쓰게 됐는데 추우니 기계도 얼었다. 그것 때문에 딜레이도 많이 됐다. 날씨도 날씨지만 잘 했어야 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무대를 앞두고는) 설레는 느낌이 큰 거 같다. 아직 다행히 영감이 떠오르고 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라고 가수 활동에 애정을 드러낸 그는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빅뱅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 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도쿄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에 이어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를 찾아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