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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예능대가 이경규 ‘양심 냉장고’ 부활… 어린이보호구역 정차 운전자에 환호 “2025년 주인공입니다!” (‘놀뭐’)

서예지
입력 : 
2025-03-08 20:18:20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뭐’에서 ‘양심 냉장고’가 부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오늘 MBC레전드 한 분과 함께 할 거예요”라며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때 멤버들 뒤로 레전드의 업적이 공개됐고 멤버들은 “경규형님 나오시는 거야?”라며 이경규가 나온다는 것을 예측했다.

이경규는 “정동 MBC 시절부터 여의도를 거쳐서 일산으로 갈 때 뭔가 나랑 터가 안 맞은 느낌이 들었어. 그러니까 바로 아웃된거야. 거기서부터 나를 쳐내더라고! 그러고 있다가 내가 여기로 온 거야! 상암은 터가 나랑 맞아!”라며 MBC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놀뭐’ 출연 마지막에 미담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미담이 없어요”라며 웃었고 이경규는 “그니까 미담이 없어서 조작하는 걸로!”라며 폭소했다.

또 재석은 “예능이 다큐처럼 된다고 했어요. 작년에 미래 예능을 물었는데 이제 모르겠다고 하셨어요”라며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이경규의 재능을 극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주우재는 이경규에게 “혹시 ‘놀면 뭐하니?’도 평소에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네가 뭔데 나 텔레비전 보는 것까지 물어봐? 너 나오지 말라고! 넌 예능 블랙리스트 11인에 들어가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주우재가 “나 이제 첫 질문 했는데”라며 진땀을 흘리자 이경규는 “넌 얘기하지 마”라며 불쾌해했다.

이경규는 “‘놀뭐’를 통해서 언제든 복귀하려고. 45년 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다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요. 양심 냉장고!”라며 ‘양심 냉장고’를 다시 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재석은 “‘양심 냉장고’가 요즘으로 치면 바이럴이죠! 첫 방송 이후 화제가 됐어요”라고 소개했다.

이경규는 “처음에는 ‘양심 냉장고’가 아니었어요. 제작진이 TV 박스를 들고 왔어요. ‘기왕 주는 거 네 돈으로 주는 거 아니잖아! 큰 걸 줘야지! 냉장고 박스 가져와!’라고 했어요. 그래서 양심이랑 냉장고를 어떻게 붙일 수 있을까 했는데 냉장고에 넣으면 안 썩잖아요”라며 ‘양심 냉장고’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를 듣던 주우재는 “사실 냉동고가 맞지. 냉장은 살짝 썩어”라며 그를 긁었고 이경규는 “너는 삶의 의미를 모르는 애야. 평생 냉장 먹어라!”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유재석은 “이번엔 양심 가전을 줍니다”라며 상품 냉장고, 스타일러, TV 등의 상품을 보여줬다.

이후 이경규는 유재석, 하하와 함께 도로 위 양심을 찾기 위해 떠났다. 옷 가게로 둔갑한 상황실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전문가와 인사했다.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같은 시각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는 충무로 유실물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가방, 우산, 캐리어 등 다양한 분실물에 경악하기도. 센터장은 “2~3분이 가져오실 것 같아요. 나머지 7개는 그 자리에 있어요”라며 예측했다.

네 사람은 지하철 복도에 지갑을 올려놓고 시민들을 관찰, 그냥 지나쳐 가는 분들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주우재는 “리얼 상황은 진짜 힘든 거구나?”, 이이경은 “안 나타나면 끝인 거죠?”라며 한숨을 쉬기도.

이때 지갑 근처로 커플이 왔고 망설이더니 지갑을 주워 유실물 센터로 향했다. 이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네 사람은 “온다! 올라온다!”라며 흥분했고 이경은 “유실물 센터까지 오시면 성공이야”라며 긴장했다.

커플이 유실물 센터에 들어오자 네 사람은 뛰쳐나가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합니다!”라고 환영했다. 어리둥절해하던 커플은 “우리 한국 사람 아니에요! 홍콩 사람이에요”라며 당황했다. 언어 장벽에 부딪힌 네 사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신히 대화에 성공, 주우재는 “어떤 선물을 가장 갖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여성은 “원하는 분께 기부할 수 있다”라고 답했고 네 사람은 뜻밖의 대답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이경은 “나 눈물 날 것 같아”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주우재는 “어떤 상품이 가장 비쌀지 생각한 내가 부끄러워진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성은 “대신 우리 사진 찍어요”라고 말해 멤버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반면 이경규 팀은 아직 양심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 한참 수다를 떨던 중 어린이보호구역 적색 점멸등에 정차한 트럭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트럭 섰잖아요!”라며 주인공을 향해 뛰어갔다.

유재석은 “안녕하세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적색 점멸등이 켜졌는데 왜 일시 정지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운전자는 “어린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고 항상 하고 다녀요”라고 답했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운전자는 “여기는 항상 지나다니니까 더 지키게 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와아아악! 2025년 주인공이십니다! 여기서 하나 골라보세요”라며 선물을 제시했고 운전자는 72인치 TV를 선택했다. 이경규는 “제 경험상 양심 냉장고 주인공은 다 이렇게 생기셨어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그 이후에도 이경규 팀은 또 다른 양심 주인공을 찾아 72인치 TV를 주며 축하해줬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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