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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짠돌이’ 손준호♥김소현, 조명 없는 어두컴컴한 집 공개... “뜨거운 물로 샤워했다”는 子주안에 경악 (‘전참시’)

서예지
입력 : 
2025-03-02 01:11:45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손준호가 가족에게도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와 가수 황민호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첫 번째 참견인 주인공으로 나왔다. 이른 아침 김소현은 아침밥을 준비, 손준호는 “여보 잠옷을 얇은 걸 입었네? 보일러 틀었어?”라며 감시했다.

매니저는 “절약 정신이... 스케줄 가면 케이터링이 준비된 경우가 있는데 남은 간식을 다 가져가세요. 간식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간식 되게 좋아하세요”라며 절약 정신이 투철한 손준호를 고발했다.

손준호는 “주안아 귀가 왜 이렇게 빨개?”라고 아들 주안에게 물었고 “뜨거운 물로 샤워했어”라는 말에 경악했다. 그는 “적정한 물 온도가 좋대. 엄마랑 똑같네. 뜨거운 물로 하면 피부에 노화가 온대요”라며 아들에게까지 절약 정신을 보였다.

김소현은 “도심항공교통 그거 상 받으러 가잖아. 할아버지 차 타고 다녀오자”라며 주안의 업적을 자랑했다. 소현은 “비행기가 난기류가 심하니까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이번에 실험을 햇어요. 제가 최근에 과학자 역할을 했는데 주안이가 대본을 보더니 ‘엄마 원소 기호는 알고 하는 거야?’라면서 비웃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손준호가 아들 주안을 학교에 데려다준 사이 김소현은 거실 조명을 켜며 혼자만의 시간을 누렸다. 이에 패널들이 환호할 정도.

그러나 손준호가 오자 다시 불을 껐다. 소현은 “처음 결혼했을 때 이 타월 똑같은 걸로 12개 샀잖아. 야금야금 버리다가 당신이 수건을 누가 버리냐고 해서 결혼 때 샀던 수건 아직 남아 있는 것 알지?”라며 15년을 함께한 수건을 언급했다. 이어 “얼굴에 스크래치 날 것 같은데?”라며 걱정하자 손준호는 “당신 얼굴이 곱잖아”라며 능청을 부렸다.

이후 부부는 매니저와 함께 스케줄 장소로 향했다. 소현이 “당신이 회식 하러 갔다가 연락이 안 될 때 내가 눈물을 머금고 혁진 씨한테 연락하잖아”라고 하자 손준호는 “그래서 매니저가 그럴 때마다 불편하대”라며 루머를 퍼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준호는 “앗싸 오늘 터널 공짜”라며 3인 이상 탑승 시 통행료가 무료인 것을 보고 기뻐했다. 손준호는 “소현 씨 웃어! 프리!”라며 소현에게 웃으라고 했고 두 부부는 활짝 웃으며 3인 이상인 것을 증명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한 두 사람은 ‘명성황후’ 공연 준비에 서둘렀다. 메이크업을 마친 소현은 “엄마 지금 해줄 수 있어?”라며 어머니에게 전화, 어머니는 수화기 너머로 직접 피아노를 쳐주셨다. 엄마와 함께 성대를 예열하던 그는 “나 코맹맹이 소리 나지 않아? 고마워”라며 서둘러 무대에 올라 손준호와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인 주인공으로는 황민호가 모습을 보였다. 일어나자마자 4층 연습실에 올라간 그는 아침부터 장구 연습을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때 아버지가 등장, 황민호의 장구 소리에 얼떨결에 잠에서 깬 그는 “잠도 좀 자야지!”라며 어린 아들을 걱정하기도.

아버지는 “제가 원조 매니저인데 민우가 5살 때부터 가수를 한다니까 다 그만두고 제가 매니저 일을 하게 됐어요. 회사가 없어서 제가 직접 운전도 하고 다 신경 썼죠”라고 했다.

또 다른 매니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게임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장구 치고 논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들은 간식 사달라고 하는데 민우는 그런 적이 없어요. 애어른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고발했다.

아버지는 “무대에 올라가서 당당하게 해야 국민들이 박수를 쳐 주는 거야. 아빠가 지금처럼 매니저를 계속할 수 없어. 나이를 먹으면 그게 진짜 마음이 아파. 아빠도 오래 같이 있고 싶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애들이 나이가 어린데 언제까지 제가 뒷바라지할지 모르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울적하고 오래 지켜주고 싶은데...”라며 인터뷰에서 못다 한 속마음을 밝혔다.

베트남 어머니를 둔 황민호는 아침부터 현지 쌀국수를 먹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6학년인 민호는 “학교 가면 내가 제일 형이야. 인기 좋지”라고 했다. 형 민우가 “얘 학교에서 고백받았대”라고 밝히자 아버지는 “먹지 말고 말 해봐”라며 흥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호는 “걔가 편지를 써서 줬는데 내가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라고 답했다. 이에 민우는 “네가 눈이 상당히 높구나?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며 훈수를 두기도.

홍현희는 “왜 친구로 지내고 싶었어?”라고 물었고 민호는 “저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어서... 제 팬분들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패널들은 목덜미를 잡고 쓰러졌고 이영자는 “너무 느끼하다 야”라며 솔직하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후 황민호 가족은 다 같이 민호의 행사장으로 향했다. 팬들의 인기를 잔뜩 누린 민호는 점심 메뉴로 사골 우거지탕을 먹어 남다른 식습관을 보이기도 했다.

형 민우의 공연이 끝나고 바로 황민호가 무대에 올랐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몇 차례의 곡을 끝낸 그는 미니 팬미팅 현장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전국 팔도에서 팬분들이 와주시기 때문에 같이 사진 찍고 작은 팬미팅을 진행해요. 우리 아들들! 마음은 항상 행복해도 새벽에 공연 하러 간다고 할 때 아빠 마음은 매우 아프단다. 다음에 태어나면 아빠가 젊게 태어나서 너희들한테 아빠 나이 많다는 소리 안 듣게 할게. 사랑한다”라며 아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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