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8시 2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맡았다.
이날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생방송 중 시청자 투표가 진행됐다. 후보로는 ‘구헤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선을 넘는 클래스’, ‘쇼! 음악중심’,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푹 쉬면 다행이야’가 올랐다.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프로그램은 바로 ‘나 혼자 산다’였다. 허항 PD는 “작년 한 해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가 올해로 만 12살이 됐다. 무지개 회원들 보면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가정 꾸리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한편으론 이들 중 한명이라도 결혼한다고 떠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마음 아파진다. 너무 가족같이 되어서 어떻게 떠나보낼까 걱정이 된다. 정말 사랑스럽고 출연자이기 이전에 한사람 한사람으로 사랑스럽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이니 애정어린 눈길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나 혼자 산다’는 무슨 복이 있어서 여러분같은 제작진을 가졌는지 모르겠다. 모든 과정이 꿈같고 행복하게 프로그램 만든다. 바쁜 와중에 금요일 밤마다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바랄게 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덧붙였다.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해동안 방송된 예능, 교양,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총 결산하는 자리다. 지난해 MBC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짠남자’, ‘강연자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됐다. ‘대장이 반찬’,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 ‘장안의 화제’, ‘너에게 닿기를’ 등 파일럿 프로그램도 방영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