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류수정(29)이 소속사 이적 후 첫 컴백에 나선다. 그는 신보를 통해 힙합에 처음 도전,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류수정은 11일 오후 6시 미니 4집 ‘ALL THE COLORS I AM’(올 더 컬러스 아이 엠)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이 CCO로 있는 올마이애닉도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류수정은 “오랜만에 앨범을 내서 긴장이 된다”면서 “독립 레이블을 운영하면서 제가 원하는 음악을 했는데, 새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는 믿고 따르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이 과정을 통해 또 한 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ALL THE COLORS I AM’은 하나의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류수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상처를 받아들이며 단단해지는 과정과 자신만의 빛을 찾아가는 진솔한 여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류수정은 이번 앨범에 대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해 오면서 ‘러블리즈로 활동했고, 솔로로도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는데 어떤 게 진짜 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국 모든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더라. 러블리즈를 하면서 라이브가 많이 늘었고, 그러면서 솔로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그런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Diamonds’(다이아몬드)를 포함해 ‘Crying into’(크라잉 인투), ‘Lucky Charms’(럭키 참스), ‘shoulda woulda coulda’(슈다 우다 쿠다), ‘Birthday Cake’(버스데이 케이크), ‘Friendly Fire’(프렌들리 파이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특히 류수정은 전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이례적인 시도에 나선다.
“6곡이 다 좋아서 ‘어떻게 하면 많이 듣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뮤직비디오를 다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각 뮤직비디오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슬럼프에 빠졌다가 마침내 스스로가 만든 속박을 벗어나는 제 모습을 담았죠. 그렇게 6개의 뮤직비디오를 하나로 연결해서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봤어요.”
그리고 타이틀곡 ‘Diamonds’는 각종 고민과 슬럼프를 거듭한 끝에 ‘나를 빛나게 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담은 노래다. 사이키델릭한 질감의 얼터너티브 힙합 사운드와 소울풀한 보컬, 미니멀하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차분하게 쌓여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류수정은 “‘Diamonds’가 나오자마자 ‘이건 타이틀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에 보컬적으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많이 했다. 힘을 빼고 러프한 목소리를 내야했는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줘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 신인이 된 것 같았지만 힘들었던 만큼 만족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