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가 ‘불후의 명곡’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무대로 완전체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73회는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1부로 꾸며졌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이번 특집에는 이승기, 포레스텔라, 이찬원, 다영, 클릭비, 쥬얼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무대 중 하나는 서인영과 다영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신데렐라’를 함께 부르며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최근 한 워터밤 행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만남을 계기로 다시 무대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했던 서인영과 다영은 이번 ‘NEW WAVE Festival’을 통해 약속을 지켰다.
특히 다영은 어린 시절 서인영을 롤모델이자 스타로 꼽았던 만큼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다. 과거 서인영이 ‘신데렐라’ 활동 당시 선보였던 의상과 하이힐까지 재현하며 선배에 대한 존경과 함께 무대의 재미를 더했다.
‘원조 신데렐라’ 서인영과 2026년의 새로운 ‘신데렐라’ 다영이 함께한 무대는 세대교체를 넘어 선후배 가수들이 음악으로 연결되는 순간을 보여줬다.
이어진 쥬얼리의 무대는 더욱 특별했다.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가 무려 20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쥬얼리는 ‘One More Time’을 비롯해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 등 당대를 대표했던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멤버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팀워크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000년대 가요계의 추억을 소환했다.
관객들도 쥬얼리의 무대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대표 안무인 ET춤과 털기춤이 이어지는 동안 함께 춤을 추고, ‘니가 참 좋아’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보내며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서인영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멤버들을 바라보며 “갱년기인가 또 눈물이 난다”고 말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서인영 생라이브가 인상적이다”, “쥬얼리 2집 멤버를 다시 보게 돼 반갑다”, “완전체 무대가 너무 귀하다” 등 오랜만에 모인 쥬얼리에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쥬얼리와 서인영 외에도 이승기, 포레스텔라, 이찬원, 다영, 클릭비 등이 출연해 울산 태화강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