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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12년만 YG 떠난다…양현석에 큰절 인사

지승훈
입력 : 
2025-11-21 15:21:41
악뮤. 사진ㅣYG엔터테인먼트
악뮤. 사진ㅣ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악뮤가 12년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6개월 전 악뮤 멤버인 이찬혁, 이수현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악뮤의 유일한 고민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이었다”라며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악뮤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K팝 스타 시즌2’ 우승자인 악뮤는 당시 소속사로 YG를 선택했다. 이후 2014년 타이틀곡 ‘200%’, ‘Give Love’ 등이 수록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지난 12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악뮤 멤버들 역시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며 “악뮤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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