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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직전까지도 몰랐다” 멤버들도 놀란 김종국 결혼

지승훈
입력 : 
2025-08-18 15:13:50
김종국.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종국. 사진ㅣ스타투데이DB

“녹화 직전까지도 몰랐다”

가수 김종국이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하하를 포함한 그의 측근 연예인들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확인 결과, 하하, 송지효 등 일부 동료 연예인들은 김종국 결혼 관련해 사전에 인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종국은 자신의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 오프닝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의 결혼 발표 장면은 9월 7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년 이상 ‘런닝맨’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만큼 멤버들에겐 사전에 공유가 됐을 줄 알았으나 김종국의 철두철미한 성격은 이번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종국은 방송 녹화가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멤버들을 비롯해, 매니저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도 귀띔하지 않았다. 이에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런닝맨’ 하하, 김종국. 사진ㅣSBS
‘런닝맨’ 하하, 김종국. 사진ㅣSBS

특히 김종국은 하하와 고깃집 운영을 함께 해오고 있다. 그만큼 밀접하고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 하하에게도 결혼 사실과 일정 등에 대해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김종국은 짠돌이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을 어필해왔다. 이를 입증하듯 그는 자신의 결혼 소식 관련해서도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일각에선 예비신부가 일반인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웠을거라는 반응이다.

김종국은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에 대한 소감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너스레 섞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살도록 하겠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난 1995년 터보 멤버로 데뷔해 올해 30년 차가 됐다.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 팀 히트곡은 물론, ‘한 남자’, ‘제 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 솔로곡으로도 큰 성공을 이뤄내며 ‘가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가수 활동보다 예능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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